최소한의 1억 습관 - 저축부터 주식·ETF·ISA·금테크까지 쌈짓돈도 1억으로 불리는 부자 루틴
김나연(요니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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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20년차이지만 대부분을 일반증권계좌(나머지는 연금저축펀드계좌)에서 ETF 몇종목만 투자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IRP와 ISA 계좌에 불입을 시작했을 정도로 제 금융상품 투자범위는 좁은 편이었습니다. 이 책은 카드와 통장쪼개기 워밍업을 시작으로, 증권사 각 계좌별 특성과 가입방법, ETF와 공모주, 금 투자와 환테크까지 다양하게 다뤄주며 계좌개설부터 차근차근 다뤄주는 투자의 교과서와 같은 책입니다.


요니나님이 강조하는 재테크의 본질은 단순히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라는 습관에 있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직장 생활을 해오면서도 정작 세액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절세 계좌의 디테일한 활용법에는 무관심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전반에 걸쳐 설명되는 ISA 계좌의 혜택이나 IRP 운용 노하우는 이제 막 관련 계좌에 불입을 시작한 제게 매우 시의적절한 지침이 되었습니다. 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모주 청약 단계나 ETF의 구조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의 백미는 재테크를 거창한 한 방의 투자로 보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들의 누적으로 정의한다는 점입니다. 지역화폐나 앱테크 같은 소소한 절약법부터 시작해 채권 혼합 ETF나 환테크까지 자산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흐름은 읽는 내내 무척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금 투자나 환테크 등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저처럼 특정 종목에만 치우쳐 있던 투자자들에게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일수록 자산을 불리는 것만큼이나 지키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자산을 지키는 힘을 길러주는 데 탁월한 가이드가 되어주었습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자산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입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나침반이, 저처럼 연차는 높지만 금융상품 활용에 깜깜이었던 이들에게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매뉴얼이 될 것입니다. 엄청난 수익률을 쫓기보다 소비를 줄이고 종잣돈을 늘려가며 불리는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드는 것, 그것이 결국 1억을 넘어 그 이상의 자산을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노력하고 신경 쓰는 만큼 자산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멈출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미션 달성하듯 행동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붙이는 게 좋습니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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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미쳐라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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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인사이동으로 인해 영어로 의사소통을 유창하게 하고싶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 쏟아지는 정보와 유혹 속에 이것저것 손대며 에너지를 분산해온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리치파카의 <딱 1년만 미쳐라>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확장이 아니라 '송곳 같은 몰입'임을 서늘하게 일깨워주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각성, 결단, 몰입, 탈피의 4단계는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선 실전 지침이다. 특히 "몰입은 기분이 아니라 구조이고, 폭발이 아니라 반복이다(p.158)"라는 문장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간 나는 어떤 날은 퇴근 후 몇 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 어떤 날은 그냥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잠자기전까지 유튜브만 들여다보는 등 하루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몰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곤 했다. 하지만 진정한 몰입은 오늘도 내일도 같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 기술이며, 흔들리지 않고 한 방향으로 하루의 선택을 반복하는 상태라는 글귀는 영어 완전 정복을 꿈꾸는 내게 명확한 기준점이 되어주었다.


또한, 성과를 만드는 힘이 '강한 행동력'이 아니라 '생각을 지키는 힘'에서 나온다는 대목 또한 무척 고무적이다. 목표를 잊지 않고 방향을 놓치지 않으며, 마음이 흐트러져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 그 생각이 살아있을 때 행동도 비로소 살아난다는 확신이 들었다. "여러 가지를 해보는 체험단이 되지 마라. 뾰족한 송곳, 단 하나의 우물을 파는 사람이 되어라. 강해지기 이전에 뾰족해지기 바란다. 무엇이든 한 번만 뚫어내면, 그 다음부터는 그 깨달음으로 인해 성장에 날개가 달리고,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확장의 기회들이 따라온다. 지금은 넓힐 때가 아니다. 송곳이 되어 한 지점을 뚫을때다.(p.168)"는 글이 무척이나 마음을 찔렀는데, 영어, 재테크, 자녀학업 등 여기저기 기웃기웃 시간과 에너지를 분산하던 내 모습이 문득 떠올라서였다.


저자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 때 주식이나 부업 같은 주변의 소음을 모두 차단하고 오직 하나에만 미쳤던 일화는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 영어 완전 정복을 위해 나 역시 다른 유혹의 스위치를 꺼야 한다. 나 자신을 위한 확언을 적고 스스로를 가장 뜨겁게 응원하며, 사소한 루틴부터 나의 정체성을 영어에 몰입하는 자로 바꿔나갈 것이다.


단 하나에 모든 것을 걸어 한 번만 제대로 뚫어낸다면, 그 깨달음이 성장의 날개가 되어줄 것임을 믿는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덜 흔들리고 더 반복하며, 영어라는 장벽을 기필코 넘어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져본다. 삶의 매너리즘을 깨고 독보적인 성취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정직하고도 강력한 로드맵이 되어줄 것이다.

결국 생각이다. 생각이 무너지면 행동은 무너진다. 반대로 생각이 살아있으면 행동은 다시 살아난다. 나는 수많은 사람을 보며 확신하게 됐다.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은 행동력이 강한 게 아니라, 생각을 지키는 힘이 강했다. 목표를 잊지 않았고, 방향을 놓치지 않았으며 중간에 마음이 흐트러져도 결국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차이가 쌓여 인생의 격차를 만든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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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수록 부자 되는 미니멀리즘 재테크
미니멀리스트 다케루 지음, 안혜은 옮김 / 한빛비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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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이어트 후 건강한 날씬함을 유지하는 삶이 목표이듯, 재테크 또한 일시적인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투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본질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버릴수록 부자 되는 미니멀리즘 재테크> 이 책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기술을 넘어, 내 삶의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했을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부의 경로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머리를 쾅-때린 것은 책 초반에"(p.17)집이 엉망이면 재정 상태도 엉망일 가능성이 높다"는 문장이었다. 리더로서 우리 팀을 관리할 때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도 복잡한 문제일수록 먼저 단순하게 정의해야 하듯이, 자산 관리의 시작점 역시 내 주변의 공간을 정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논리가 무척이나 합리적이다. 집은 내 재정 상황을 투영하는 거울이며, 내가 관리할 수 있는 필요한 양을 명확히 아는 순간 과소비라는 불필요한 변수는 자연스럽게 제거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막연한 비우기를 강요하지 않고 현관, 세면대, 옷장, 거실, 주방, 수납장 등 구역별로 소비를 줄이는 정리법을 매우 실천적으로 제안한다는 점이다. 우리 집만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이 가이드들은 당장 오늘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다. 또한 1년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비우고, 물건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은 버린다는 명확한 기준은 정리의 속도를 높여준다. 그러면서도 마음의 양식이 되는 물건은 억지로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따뜻한 예외를 두어, 미니멀리즘이 결코 삭막한 절대적 기준이 아님을 말해준다.

인상 깊었던 또 다른 대목은 정보 입력과 실행력의 상관관계였다. 우리는 흔히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저자는 오히려 불필요한 정보 입력이 없는 편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이는 정보의 소음 속에서 진짜 신호를 가려내는 것이 재테크에서도 핵심 역량임을 시사한다. 고민만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트와 펜을 꺼내 발생한 일, 감정, 불안의 원인을 적어 내려가는 해결책 또한 감정적 소모를 시스템적 해결로 전환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미니멀리즘 재테크의 핵심은 통제권의 회복이다. 매달 가계 수지와 자산액을 확인하고, 없으면 생활에 지장이 있는 물건, 당장 오늘내일 써야할 물건만 구입하는 단호함, 그리고 비상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여유 자금으로만 투자하는 원칙은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부의 축적을 가능케 한다.

불필요한 욕망을 버리고 본질에 집중할 때, 인생의 난이도는 낮아지고 부의 성장은 빨라진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고 싶은 분들, 특히 재테크의 기술 이전에 삶의 태도부터 정립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명쾌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완벽한 정리 후에 본업에 충실하며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삶, 그것이 이 책이 안내하는 진짜 부자 되는 길임을 잊지 않으려 한다. 두고두고 주기적으로 꺼내읽으며 내 삶을 점검할 거울같은 책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자산도 많이 불리고 싶다면 먼저 ‘정리‘에 시간을 쓰자. 집을 완벽하게 정리한 후,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자기에게 투자하고, 계속해서 실천하고 도전하자. - P75

돈을 못모으는 원인은 쓸데없는 물건을 사기 때문이다. 정말 필요한 물건은 ‘오늘, 내일‘중으로 사용할 물건이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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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 - 학습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입시의 본질
박지윤 지음 / 저녁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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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부터 나는 박혜란 선생님의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으며 결심했었다. 내 아이만큼은 무한정 믿어주리라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남들이 불안함에 휩쓸릴 때도 나는 의연하게 선행학습은 하지 않으리라는 방향을 고수하리라고 말이다.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의 구몬 학습지 정도만 하며 학원은 수영, 피아노, 태권도 등의 예체능만 보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였던가? 공개 수업에서 영어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선뜻 발표 하고 싶다고 손들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뒤늦게 부랴부랴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그래도 과한 선행은 싫다는 마지막 고집으로 중학교 때까지 수학도 동네 교습소 정도만 보내며 버텼다.


진짜 고민은 지난 겨울 아들이 예비고1을 맞이하면서 시작되었다. 복잡한 고교학점제에 대해 배우고, 학원을 알아보고 레벨테스트를 하고 상담을 하며 현실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내가 그간 너무 안일했구나-라는 자책을 하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은 공통수학 선행을 몇 바퀴나 돌렸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덜컹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과목별 학원을 결정하고,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수학에 재미를 느끼고 욕심을 내며 잘 해나가며 상급반으로 점프해낸 아들의 대견한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사교육을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볼 게 아니라, 아이 성향에 맞춰 필요한 도구라면 적절히 활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 전략이라는 걸 말이다.


그 연장선에서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는 내게 단순한 정보 이상의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이 책은 입시를 단순히 성적을 올리고 대학을 잘 보내는 기술로만 다루지 않는다. 부모 세대의 경험과 지금의 판이하게 다른 입시 환경을 객관적으로 비교해주면서도, 결국 '공부는 학생이 해내는 것'이라는 묵직한 원칙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특히 내 마음을 울렸던 건, 입시라는 폭풍우 속에서도 부모가 원칙을 지키며 의연하게 서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었다. 저자는 아이 앞에서 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결론 없는 이야기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들은 이미 충분한 자극과 버거운 시간 속에 놓여 있기에, 우리가 굳이 불안의 말을 보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그 짧은 한마디. 굳이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목소리 톤만으로도 그 안에 담긴 진심을 귀신같이 알아챈다. 리더로서 우리 팀을 관리할 때도 때로는 '말 한마디'보다 '신뢰의 태도'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느꼈는데, 입시에서도 내가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 이제 더 이상 불안을 동력 삼아 아들을 다그치거나 불필요한 말을 보태지 않기로 했다. 그저 담담하게, 아이가 걷는 길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연습을 시작하려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의 백미는 부모의 '자기 관리'를 입시의 중요한 변수로 다룬 점에 있다. 입시 책에서 달리기, 명상, 독서 코스를 제안받게 될 줄은 몰랐다. 아이에게 말을 보태는 대신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쓰는 것, 부모가 먼저 자신의 일상을 가꾸고 멘탈을 관리해야 아이를 지지할 수 있는 단단한 토양이 생긴다는 논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내가 숨을 고르고 건강하게 서 있어야, 아이도 그 안정감 위에서 자기만의 속도를 낼 수 있을 테니까.


이제는 사교육을 무조건 배척하지도, 그렇다고 불안에 쫓겨 맹목적으로 따라가지도 않으련다. 아들과 의논해 최적의 도구를 찾아주고, 그 과정에서 나 역시 나의 일상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것.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는 입시라는 미로 속에서 아들과 내가 각자의 중심을 잃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용기를 주었다.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실천이며, 결국 입시도 우리 삶의 한 과정일 뿐이라는 담담한 진리를 잊지 않으려 한다.


덧붙여, 나는 이 책을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출발선에서야 만났지만, 책장을 덮으며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은 단순히 고입이나 대입 직전의 전략만을 다루지 않는다. 초등학생 부모를 위한 기초 체력 다지기부터 중학생 시기에 점검해야 할 구체적인 조언들까지, 각 연령대에 맞춘 세밀한 가이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입시라는 긴 레이스에서 부모가 언제 중심을 잡느냐에 따라 아이가 느끼는 공기의 온도가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 부모님들에게는 막연한 공포를 걷어내는 지도가, 중등 부모님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입시가 닥쳐서 허둥대기보다, 한발 앞서 부모의 마음가짐과 일상의 루틴을 정비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하고 싶다.



힘든 입시 시기에도 부모가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자녀 교육을 한다면 앞으로 자녀의 삶이 성공적으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 앞에서 어른의 불안과 걱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결론없는 이야기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 P26

적절한 피드백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도, 막상 아이 앞에서는 마음과 다르게 말이 엇나가기도 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부모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언어를 선택하려 애쓰는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는 본보기가 됩니다. 아이는 말보다 태도를 더 오래 기억합니다. 부모가 스스로를 신뢰하는 방식을 배울 때, 아이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게 됩니다. - P154

부모의 컨디션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족에게 전달됩니다. 좋은 에너지도, 예민함도 모두 거울처럼 비칩니다.
한 달에 2주라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합니다.
달리면 좋습니다.
명상도 좋습니다.
독서도 좋습니다.
세 가지를 하루 중에 짧게라도 실천하면 됩니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도 자연히 따라옵니다. 독서와 필사(초급단계)는 사고를 정리하게 하고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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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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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는 벌써 네 차례 다이어트를 반복해온 나에게 유난히 깊이 남은 책이다. 나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도, 성공한 경험도 모두 있는 사람이다. 첫 다이어트를 시작한 건 약 10년 전이었다. 유산을 여러 번 겪으며 체중이 급격히 늘었고, 2014년에는 쥬비* 전문 관리 프로그램으로 약 10kg을 감량해 1년 정도 유지했다. 하지만 회사 업무 스트레스와 야식, 폭식이 반복되며 다시 체중은 늘어났다.


2017년과 2021년에도 한약 다이어트를 통해 각각 12kg 안팎의 감량에 성공했고, 6개월 이상을 유지했다. 그때마다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사 발령, 환경 변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스크림이나 빼빼로, 구운감자 등 간식을 폭식하는 습관은 늘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시 10kg 안팎이 찌는 과정을 반복하며, 다이어트가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껴왔다.


2025년 12월, 다시 세 번째 한약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일주일 쯤 되었을 때 이 책을 읽게 됐다. 솔직히 처음에는 또 하나의 다이어트 성공담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왜 살을 빼놓고도 늘 요요가 왔는지를 내게 설명해주는 책에 가까웠다. 저자는 다이어트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원리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 문장이 유독 크게 와닿았던 이유는, 그동안 나는 늘 다이어트 기간에는 극도로 집중해서 언제나 성공했지만, 다이어트 이후의 삶을 치밀하게 설계해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나는 건강과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소비해왔다.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의 유튜브 클립을 보며 설밀나튀술커유알(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긴음식, 술, 커피, 유제품, 알러지식품) 제한 같은 핵심 팁을 익혔고, 박용우 의사선생님의 4주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통해 간헐적 단식의 중요성에도 공감해왔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 그동안 여러 채널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강조되던 핵심들이 하나의 체계로 쉽고 설득력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예를 들면 나쁜 음식 7가지(설탕/밀가루/술/튀김/초가공식품/나트륨/담배)를 줄이자는 부분에서는 최겸님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16:8 또는 23:1 방식의 간헐적 단식(시간제한 섭취)는 박용우 선생님의 접근법과도 일맥상통해 신뢰가 갔다.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정보들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개 반복해서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걸 다 해내야 한다”는 압박 대신, 지금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하라고 말해주는 태도도 부담이 없었다.


현재 나는 한약 다이어트를 하며 하루 12시간 안에서 세 끼를 먹고 있지만, 솔직히 이 과정이 끝난 뒤에도 식탐을 지금처럼 조절할 수 있을지는 내심 걱정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한약 다이어트 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책 뒤쪽에 주차별로 정리된 BTS 다이어트 실천표를 보며, 다이어트가 끝난 직후 바로 1주차부터 적용해보고 싶다는 목표 세워두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다이어트를 고통이나 인내의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배고픔을 줄이고, 몸의 리듬을 회복해 결국 날씬한 상태가 ‘유지되는 삶’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읽어온 다이어트 책들과는 결이 달랐다. 책이 쉽고 재미있게 읽혀 어느새 두 번이나 완독했고, 앞으로도 식탐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볼 책이 되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드림코치 이창현>을 함께 보면 책의 메시지가 더 잘 이어진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삶의 태도, 꾸준함, 자기관리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나와 비슷한 또래라는 점 역시 “나도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나처럼 여러 번 실패를 겪고 이번엔 요요 없이 날씬하고 건강하게 사는 삶을 평생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보물같은 책이다. 체중을 빼는 기술보다, 그 이후의 삶을 준비하게 해주는 책. 그래서 <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는 오랫동안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요요)를 반복한 내게 처음으로, '평생 건강하고 날씬하게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하게 만든 책이었기에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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