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18주년 넘넘 축하해요~^-^ 앞으로도 선도적인 서비스, 예쁜 굿즈 기대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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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 -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안내서
셸리 래딕 지음, 홍주연 옮김 / 가나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 이맘, 출산을 몇주 앞두고 출산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난 스스로를 이렇게 위안하곤 했다.

'괜찮아, 수천년전부터 많은 엄마들이 해낸 것이니 나도 해낼 수 있을 거야.'

출산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정작 두려운 것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바로 좋은 엄마되기였다.

아직 난 준비가 한참 덜 된 것 같은데, 덜컥 내 손에 맡겨진 작고 부드러운 아기를 보며 '내가 과연 이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내가 잘 모르고 실수해서 아기의 습관과 성격을 망치지나 않을까? 아니, 그전에 얘가 과연 잘 먹고 잘 크고 있는건가?' 등등의 걱정이 끊임없이 들었다. 첫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된 초보엄마들은 아마 공감할 것이다.

 

이런 저런 고민들과 걱정으로 힘들었을 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게 바로 친정엄마, 그리고 선배 엄마들과의 대화였다.

아이를 키우며 겪는 고충들을 나누고, 조언을 듣고, 함께 격려해주는 그들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주변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면, 또는 다른 엄마들과의 대화주제를 더욱 다양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 <엄마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엄마인 우리 자신을 알고, 우리의 능력을 알고, 의지할 곳을 알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네 개의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들의 사례>와 <통계>를 읽으며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육아의 과제들이 나만 겪는 어려움이 아님을 배울 수 있고,

<과제>에 나오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엄마들에게 물어보면서 엄마로서의 내 위치를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채워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저자의 육아원칙 중 두 가지 진실을 소개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나는 놀라운 존재이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딱 맞는 엄마로 태어났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여, 오늘도 힘내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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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다이어트 - 마시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크리스틴 베일리 지음, 김성균 옮김, 오세연 감수 / 토트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출산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살이 덜 빠진 상태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한 육아휴직 후 복직하면서 출근준비시간이 빠듯해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런 내게 <주스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와 든든한 아침식사 두 마리 토끼를 잡아주겠다고 다가왔다.
너무도 반가웠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생각에 신이 났다.
표지부터가 신선하고 상큼한 주스의 느낌을 잘 담아낸 듯해 기대감이 더욱 컸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애초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했던 욕심이 커서였을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은,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며 본 레시피들,
외국에서 쓴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내가 촌스러워서 모르는건지 내겐 너무 생소한 재료들이 레시피에 적혀있었다.
예를 들어 '케일 잎 3움큼 / 양갓냉이 1작은다발 / 아마씨가루 / 회향풀 구근 / 자주개자리 발아씨앗 1줌 / 껍질 벗긴 구아바 / 타히니 / 엉겅퀴껍질 1작은술...'등이 그랬다.
내겐 그 재료들의 이름이 마치 영화나 소설 속에서 불로장생하는 약을 만들기 위해 산넘고 물건너야만 구할 수 있는 것들처럼 들렸다.
'나보고 어떻게 이 주스들을 만들어 먹으란 말이야!' 왠지 모를 좌절감에 답답해졌다.

 

하지만 이 책의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다시 읽으며 '절대 못 따라해!'란 생각은 '도전해볼만 한데?'로 조금씩 바뀌었다.
이 책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책 맨 앞 12~29페이지에 있는 인트로파트다.
주스 다이어트용 설문지를 작성하며 지금 나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택하고,
주스 다이어트를 하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거기에는 내가 처음에 낯설게만 느꼈던 재료들, 이를테면 아마씨나 차전자피같은 재료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도 알려주고 있었다. 진작 맨 앞부터 차근차근 읽어볼걸, 괜히 어렵게만 생각했나보다.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런 재료들도 이제는 온라인샵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나만 미처 몰랐을 뿐;

 

솔직히 주스 다이어트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간단하지 않다는(준비해야 할 것들이 다양하기에) 사실이 살짝 부담되지만,
그만큼의 귀찮음을 극복하고 도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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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내 생각=옳은 생각'이라는 착각을 하며 아이들이 행여 그 길에서 어긋나거나, 좀 느리게 걷는 듯 하면 이내 다그치곤 합니다. "그러면 안돼!",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해야지. 자 엄마가 하는 걸 잘 보렴."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전 이제 갓 10개월이 된 아기를 둔 초보엄마입니다. 언제나 아이가 하는 것을 믿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저 또한 습관적으로 "아가 안돼, 위험해! 그러면 안되지."라는 말이 버릇처럼 튀어나오곤 하더군요. 바람직한 엄마의 모습을 꿈꾸는 것은 쉬워도 실제로 그런 엄마가 되는 것은 어려움을 깨닫곤 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요즘 육아서적을 차근차근 읽고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다시 '통제하는 엄마'가 되려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바람직한 육아방법을 읽어가며 끊임없이 지금 내 모습을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에 말이지요. 그렇게 이 책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를 만났습니다. 제목도 제목이었지만, 제가 꽤 신뢰하는 국일미디어에서 나온 책이라 더 기대가 컸구요. 그리고 윤구, 윤성이의 엄마 홍수현씨가 쓴 이 책은 제게 소중한 깨달음을 주었답니다. '모든 아이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힘이 있고, 엄마는 엄마의 기대속도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라. 기다리는 엄마가 좋은 엄마다.'라는 것을 말이지요.


흔히들 말이 빨리 트인다던가 일찍 걷는다던가 하는 아기를 보면 영특하다며 엄마아빠가 참 잘 키웠다고 칭찬하고, 간혹 발달이 느리면 그 부모에게 온갖 걱정과 핀잔을 늘어놓기 일쑤입니다. 엄마아빠들은 "때가 되면 다 하겠지요."라고 애써 무던한 척 해보지만 속으로는 '내가 잘 못해줘서 그런가'하며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책감은 조바심으로 이어지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지요. 반면 발달이 빠른 아기의 부모들은(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더 많은 것을 아이에게 주입하고, 이거 말해봐 저거 읽어봐 하는 식으로 아이를 보챕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천천히 생각하고 탐구하는 대신에 눈 앞에 있는 글자들을 빠르게 읽는데 급급하곤 하지요. 더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이구요.
 

이 책을 읽으며 부모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의 이목과 기준대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이 세상 속에서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적절히 자극하면서 스스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느긋하게 기다려줘야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은 4-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으면 매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우리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이 책을 또다시 읽어야겠습니다. 아니, 매년 적어도 한번씩은 읽을 작정입니다.

옆집 아이도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니고 다들 그렇게 하는데 우리 아이만 뒤쳐질 수 없다며 여러 학원들을 보내며 안심하는 엄마들, 자녀교육은 엄마 담당이라며 나몰라라 하는 무관심한 아빠들, 모두가 이 책을 읽어보며 부모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어 가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그들의 꿈이 이뤄갈 밝은 미래를 위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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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예뻐지는 Self Makeup - 'get it Beauty' 메이크업 종결자 김승원의
김승원 지음 / 담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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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나이 이제 서른.

But, 서른이 되어도 아직 메이크업과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사이다.
20대때는 그래도 별다른 관리없이도 피부가 괜찮아서 겁없이 쌩얼에 립글로스만으로도 당당하게 출근하곤 했는데, 출산을 하고 서른이 되다보니 이제 내 피부도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아, 슬프다.

이제라도 출근길에 화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긴 했는데... 
고기도 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30년간 안해온 화장을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영 막막했다.
집에 굴러다니던 잡지를 뒤져보았지만 화장 초보인 내겐 너무 어렵기만 했다.

시중에 나온 많은 메이크업북 중 심사숙고해서 고른 책이 바로 김승원의 <날마다 예뻐지는 셀프 메이크업>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더 쉽고 더 빠르게"란 문구가 절실히 와닿았기 때문이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솔직히 조금 놀랐다. 하지만 지금 내겐 전화번호부만큼 두꺼운 잡지 속 수많은 정보들보다도 정말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조언들이 절실했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런 내 필요를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다른 책에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스킨로션 바르는 법과 메이크업 도구를 손에 잡는 법까지 사진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하모니 메이크업'이다.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메이크업과 립메이크업의 색깔 조화, 그로 인해 풍겨나오는 이미지 및 분위기 등에 대해 그림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이 외에도 유행불변 메이크업, T.P.O메이크업에 대한 팁과 책의 마지막에 있는 '당신의 파우치에 꼭 있어야 할 것 7가지'도 평소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했다.

얇지만 알찬 메이크업북, 서재가 아닌 화장대 위에 늘 당당히 자리잡아도 좋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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