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
마비쉬 룩사나 칸 지음, 이원 옮김 / 바오밥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세계지도를 펼치면.
미국 마이애미 아래 멕시코만과 북대서양 사이에 ..쿠바가 보인다.
그 나라에 관타나모라는 미군이 세운 수용소가 있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물은
아프가니스탄 파쉬튼계 미국인인 '마비쉬 룩산나 칸'이라는 여성이다

 

그녀가 밝히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아프가니스탄사람들과의 만남과
그들과의 교류 그들을 석방시키려하는 그녀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소없이 바로 구속이가능하며 재판없이 바로 수용소로 들어가며
법무부의 허락없이는 접근이 불가능한 군부에 의해 다스려지는 수용소다


삶의 모호함과 우연성이 만든 한권의 '사실'을 접했다
현실의 불의를 더 이상 방관하지 못하는

젊은 파쉬튼계 미국인인'마비쉬 록산타 칸'이라는 여성이


이세상 어딘가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게 대접받지 못하고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리는곳 쿠바에 위치한 관타나모 수용소
철저히 기소없이바로 구속 수감이 되는 그곳에 대한 인권유린에 대해
밝혀낸 '사실'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워싱턴 포스트에 연재했던 이야기를 책으로 구성해 만든 이 책은
그녀가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죄수라고 혹은 전범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조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정권에서 벗어나고
종족분규와 종교적 이념적 정치적 차이에서 비롯된 복잡한 적대감을 가진
일반사람들이 현상금에 팔려온 사람들(책 내용대부분)을 이야기를 말하고
그들이 살아온 삶과 그들이 어떻게 관타나모에 오게 되었는지

그들의 인권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말해준다.

 

관타나모 수용소의 이야기가 그녀의 글에서 독자들에게 알려진다

이기적인 세상에서 이타적인 삶을 보는것같았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학업과 취업으로 보내는데 비해
그녀의 행위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삶을 보여주었기때문이었다.

그녀는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이 인간답게 대우받길 바랬다
그녀가 접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는 수용소의 인권탄압이 얼마나 심한지
인간적으로의 모멸감을 준다는것 이상으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수용소생활은
그들은 어떠했는가..
 
관타나모의 목적은 사람들을 파괴하는것이고, 나는 파괴되었습니다 p227

 

그녀가 만난 사람들중에는 억울한 사람들도 있었고 실제로 탈레반정부에 가담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사람을 만나지만..그녀가 그러는중에 그곳에서 있는
미군병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수용자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있다.

 

비판을 아프게 느끼는건 규칙들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고

늘 밑바닥 사병들이죠.p221

 

그렇게 미국과 미군병사를 다르게 말해주고..
모든 병사들이 수용자들에게 모멸감과 공포를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건 사람의 인간성 인격의 문제라고 말하며..

에필로그를 통해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이,책이 출간하는 전후로
석방된 이야기들과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를 했다.
대부분 희망은 그녀의 이야기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석방되어
그녀가 그들과의 조우를 통해 발견한 사람과 사람이 만난 이야기를 접했다.

 

사람이야기. 인간의 이야기를 이나라 반대편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것이 삶의 모호함과 우연성의 결합이라고 그렇게...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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