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가델라는 대학 시절인 1994년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그녀는 접시를 하나 닦더라도 물기 없이 깨끗이 닦아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 등 남다른 열정과 헌신을 보였다. 그 자세가 매장 지배인의 눈에 들어 졸업 후 정식 입사했고, 불과 5년 만에 본사의 마케팅 이사가 되었는데 그 기업이 미국 외식업계 4위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다. 업계에서 신데렐라로 불리는 가델라는, 끈기Persistence, 헌신Commitment, 열정Passion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였다. 


내 경험 하나를 이야기하자. 미군 부대에 있는 대학을 다녔을 때 먹고살고자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화장품이나 식료품들을 가방에 넣어 갖고 부유층 아파트들을 돌아다니며 팔았던 적이 있다. 대부분 그런 물건들은 아줌마들이 팔았고 나 같은 남자 대학생은 전혀 없었기에 경비실을 통과하기도 만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문을 열어 준 고객들에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였다. 우선 나는 모든 상품에 붙어 있는 영문 라벨들을 사전을 찾아 가며 모조리 외웠다. 바세린 연고 하나를 팔더라도 눈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면 좋다는 내용도 잊지 않고 알려 주었다. 그리고 눈 화장을 지울 때는 큐팁(면봉의 미국 상품명)을 사용하라고 하였고 큐팁도 팔았다. 스팸 햄을 팔 때는 새로운 요리법들도 알려 주었다.
결국 한 명의 고객을 만나게 되면 얼마 후 그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여 주었는데 정말 그 숫자가 기하급수로 늘어났으며 사전 주문도 생겨났다.

그 당시 내가 알게 된 원칙 몇 개: 
남들이 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절대 오늘의 이득에 눈이 멀면 안 된다는 것, 부자들은 끼리끼리 산다는 것, 
한 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 주변의 모든 부자들도 언젠가는 내 고객이 된다는 것. 

-알라딘 eBook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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