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브루클린을 포함한 지구가 하나의 행성이며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이었다. 태양계에는 다른 행성들도 있었다. 그들도 태양 주위를 돈다고 했다. 어떤 것은 가까이서, 또 어떤 것은 멀리서. 하지만 행성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단지 태양의 빛을 반사할 뿐이라는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태양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면, 지구가 행성들은 아예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눈부신 태야의 광채 속에 완전히 파묻힌채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희미한 점일 뿐이다. 좋아, 그렇다면 다른 별들도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지 않을까? 살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어? 그 생물은 물론 브루클린의 우리와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천문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별과 행성들에 대해 공부하고 가능하다면 그곳들을 방문해 보겠다고 결심했다.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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