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인류가 우주의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한 시대이다. 케플러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노를 저으며 우주의 바다를 항행하는 현대판 범선에는 사람이라고는 단 한 명도 타고 있지 않다. 무인 우주선이야말로 기막히게 잘 설계된 고도의 지능형 로봇이다.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