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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세계 축제 1 세계로 한 발짝
유경숙 지음, 송진욱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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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아용 그림 책으로는 세계 축제 관련 책이 많지만, 초등 중학년 대상으로는 책이 없는 편이다. 아이들에게 세계 축제를 사진과 삽화와 이야기로 안내하여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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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
김상봉 지음 / 꾸리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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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자유주의는 우리 사회의 근본부터 파괴하고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IMF이후 한 때는 자신만 경쟁에서 이기면 잘 살 수 있을까 했다. 이제는 누구나 다 안다. 애초에 가진 사람이 아니면 무슨 짓을 해도 안된다는 것을..

 

대안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경제의 시발인 자본주의 속의 경제학자는 결코 이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 약간의 반성이 있을 뿐 대안 자체는 모색해서도 모색할 수도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인문은 대안에 대한 갈증에 답을 해야 한다.

 

한 축은 마르크스다. 철학에서 출발한 마르크스는 인간중심의 철학을 기치로 자본주의를 분석해갔다. 자본주의 초기의 원시 축적의 모순을 목격한 그는 이에 대한 분석서로 <자본론>을 썼다. 하지만 국가자본주의화된 스탈린의 소련은 마르크스를 망쳤다. 왜곡된 국가의 수탈구조로 민중을 착취한 소수 관료집단이 새로운 '자본가'가 되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모순을 여전히 비판하지 못하지만 주류 경제학자들은 그냥 소련을 예로 들며 무시하게 되었다.  오류로 치부하고 싶어 역사적 왜곡을 진실인양 호도한다. 물론 이 역사적 왜곡을 벗어내도 여전히 국가자본주의로 가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남았다.

 

또 한 축은 장하준이다.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탁월한 논문으로 출발한 그는 국가 주도 자본주의의 높은 성장율과 선진자본주의 국가와의 갈등에 대한 시선을 제공했다. 문제는 그의 주장이 과거지향이라는 것이다. 국가 중심의 원시축적을 강조하지만, 그것이 현재를 이야기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재벌옹호론과 세계 질서에서 갑작스러운 이탈을 이야기하는 세계 반자본주의 연대보다 훨씬 이상적이면서 모순적인 주장을 할 수 밖에 없다.

 

세번째는 길위의 철학자 김상봉이다. 독일 유학시절부터 25년간 그의 뇌리에 남아있던 '왜 기업을 노동자가 경영하면 안되는가'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모두들 주주자본주의를 인정하고 이를 위해 공유재를 위한 확보를 이야기할 때, 그는 주주자본주의는 허구라고 이야기한다. 유명 오케스트라는 주주가 아니라 단원이 지휘자를 뽑는다. 또, 이건희가 가진 삼성의 주식은 그의 절대적인 소유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엔론의 경영자는 주주를 무시하며 전권을 휘둘렀다. 이런 현실적인 자본주의 주식회사의 실체성을 우리는 오랫동안 간과해 왔다. 직시하는 순간 우리는 대안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키친아트가 노동자 중심의 회사로 크게 성장하는 것처럼.

 

그의 철학적 담론인 서로 주체성은 노동자의 경영권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인간의 착취를 끈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주체적인 참여와 지배가 가능해야 한다. 임원이든 노동자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본사 노동자이든 제3세계 하청노동자이든.

 

우리는 대안의 모색을 멈출 수 없다.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만나야 하고, 그 만남이 실천이 되어야 한다. 만남의 철학자 김상봉은 우리에게 만남의 대안을 제시했다. 경제학적으로 데이타가 부족하여도, 상법상 한 구절의 추가(경영자는 노동자가 선출한다)만으로 안된다고 세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자 경영권은 자본주의 내에서 자본주의를 뒤집을 수 있는 맹아가 싹튼다는 오래된 명제의 새로운 확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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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영의 원칙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안철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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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혼이 있는 승부>를 읽은 적이 있다. 그 때와 지금 <안철수 경영의 원칙>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의 삶은 올곳다. 변함이 없다. 언제나 항상 같다. 무척 단순한 듯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움을 안다.

 

젊어서 <자본론>을 읽고 사회 비판의 날 선 비판을 날리던 사람도 언젠가부터는 자본가의 전형의 모습이 되어버리는 현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봐왔다. 자본주의 정말 나쁘다. 하지만 누구도 자본주의 자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민단체에 있으나 진보단체에 있으나 항상 세끼 밥을 사먹을 돈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자본주의 안에서 탈 자본주의를 꿈꾸는 사람들의 삶은 그만큼 버겁다. 안철수는 자본가다. 나쁜 자본주의 속의 자본가? 안철수를 비난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오히려 경계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를 착취-비착취의 관계로 파악하거나 자본가와 노동자의 선택이라는 접근법에서 벗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카피래프트와 카피라이트는 공유와 소유라는 의미로 접근한다. 안철수는 다르다. 그는 공공재로서 접근한다. 바이러스 백신은 개인에게 공공재로서 무상적인 사용을 제공했다. 이로부터 이익을 얻는 기업, 집단은 그 이익금을 내놓게 하고 있다. 기업의 목적을 오직 수익창출로만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몰가치한 수익의 수단이 되는 인간, 이것이 문제이다. 한편으로는 이에 대한 반론인 어떤 이념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실패했다.

안철수는 이런 이야기를 세 가지 질문,  “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해야 하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존재하는 의미는“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인가?”에 대한 답을 통해 설명한다. 

 

왜 그일까?

사람들이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젊은 부자? 부자라면 재벌가에 수두룩하고, 젊은 부자라면 게임업체 사장도 많다. 그렇다면 왜 그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묻고 답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첫째 새로움이다. 단순히 새 인물이 아니라 삶의 모습으로서의 새로움. 경계적 삶이 가능하다는 새로움. 급변하는 세상에서 극단적인 경우는 극단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래서 그가 있는 위치는 제3섹터로서 폭력과 극단적 대립이 아닌 새로운 경계를 상징하는 듯 보인다. 자본가이면서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이고, 전문가이면서도 전반적인 사회적인 영향력이 그에게 새로움이라는 상징을 부여하고 있다. 

둘째 따뜻함이다.  인상부터 따듯하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따뜻한 인상을 준다. 홀로 잘 먹고 잘사는 세상 되자고 모두 나서고, 가져도 한 푼 내놓기 싫어하는 재벌들의 모습에 식상하고, 당장 끼니로 걱정해야 하는 삶의 무게를 왠지 그라면 덜어줄 따뜻함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가 직원들을 동반자로 바라보며 주식을 증여하고,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는 모습에서 더욱 그렇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추움을 반증한다.

셋째 비전이다. 의사이면서, 프로그램 개발자, 저자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진 그의 모습에서 스펙쌓기와는 다른, 부분 전문가들과는 다른 '융합'이 보인다. 무엇을 해도 자신의 가치와 함께 한다. 어떤 수단으로서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는 지쳐버리고 닳아버리게 만드는 이 세상의 삶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비전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싶다.

 

조심스럽게 그가 지금과 같이 경계에서 변하지 않는 새로움, 따뜻함, 비전과 함께 하기를 기대하며 한편으로는 그를 지켜볼 것이다. 하나의 비판과 하나의 격려를 간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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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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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의 실천편, 특유의 상상력으로 20대의 권리를 위해 조용하게 혁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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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2010-01-04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심한 경쟁시대일수록 혼자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연대가 중요하다는 것 알게 해준 책
 
뇌에게 행복을 묻다 - 뇌졸중 환자와 명의가 함께 쓴 완치기록
클레오 허튼, 루이스 R. 카플란 지음, 이희원 옮김, 이광호 감수 / 허원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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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사람은 죽는다. 그렇지만, 막상 장례식장에가 갈 때면 절을 몇 번 해야 하는지, 상주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다.

다시, 주변에 한 사람이상은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환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그 사람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지 알기란 난감한 일이다.

이 모든 것을 배워 가는 것은 '눈치'다. 그야말로 다른 방문객들은 어떻게 하는 지를 보고 따라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가족이라면? 거기다 말도 제대로 못하거나 큰 수술을 했다면, 이제 더 이상 '눈치' 만으로 대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가 말도 못하게 되고,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 빠진 환자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이미 마비된 팔이지만 조금만 눌려도 얼음 깨지듯 아픈 통증을 느끼는 것을 어이할 까?

그래서 클레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소중하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으로 단일 질병으로는  1위인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완전 처음과 같지는 않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클레오의 이야기를 참조하면 된다. 갑작스러운 발명 - 가족과의 갈등 - 몸을 가누지 못하는 고통 - 이혼의 경험을 겪으며 클레오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뇌졸중에 대한 심리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에 대한 원인, 치료, 그리고 심리적 치료 등에 대한 뇌졸중 분야 명의인 카플란 박사의 설명이 기다리고 있다. 카플란은 다양한 임상 경험에 대한 저술 활동을 한 명의이다. 클레오의 살아있는 체험기에 전문의 명확한 설명이 덧붙여 뇌졸중에 대한 '종합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만약 나나 내 친족이 걸린다면, 아니 내 주변의 누군가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이 책은 그 사람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보다 빠른 치료와 회복,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도우미의 역할을 할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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