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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게 행복을 묻다 - 뇌졸중 환자와 명의가 함께 쓴 완치기록
클레오 허튼, 루이스 R. 카플란 지음, 이희원 옮김, 이광호 감수 / 허원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모든 사람은 죽는다. 그렇지만, 막상 장례식장에가 갈 때면 절을 몇 번 해야 하는지, 상주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다.
다시, 주변에 한 사람이상은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환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그 사람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지 알기란 난감한 일이다.
이 모든 것을 배워 가는 것은 '눈치'다. 그야말로 다른 방문객들은 어떻게 하는 지를 보고 따라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가족이라면? 거기다 말도 제대로 못하거나 큰 수술을 했다면, 이제 더 이상 '눈치' 만으로 대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가 말도 못하게 되고,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 빠진 환자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이미 마비된 팔이지만 조금만 눌려도 얼음 깨지듯 아픈 통증을 느끼는 것을 어이할 까?
그래서 클레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소중하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으로 단일 질병으로는 1위인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완전 처음과 같지는 않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클레오의 이야기를 참조하면 된다. 갑작스러운 발명 - 가족과의 갈등 - 몸을 가누지 못하는 고통 - 이혼의 경험을 겪으며 클레오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뇌졸중에 대한 심리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에 대한 원인, 치료, 그리고 심리적 치료 등에 대한 뇌졸중 분야 명의인 카플란 박사의 설명이 기다리고 있다. 카플란은 다양한 임상 경험에 대한 저술 활동을 한 명의이다. 클레오의 살아있는 체험기에 전문의 명확한 설명이 덧붙여 뇌졸중에 대한 '종합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만약 나나 내 친족이 걸린다면, 아니 내 주변의 누군가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이 책은 그 사람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보다 빠른 치료와 회복,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도우미의 역할을 할 것이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