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F 지음, 송아람 그림, 이홍이 옮김 / 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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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직후 아마존 제펜 에세이 1위! 일본 누계 판매 28만부, 서점에 품귀현상을 일으킨  익명의 작가 F의 첫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계속 사랑을 해야 할 이유에 대해 말하며 또 '외롭다'라는 말을 쉽게 내뱉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을 위해 쓰인 작품이기도 하다. 익명의 작가 F는 2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익명의 작가 F는 사랑에 대한 글을 이어가고 있으며 송아람 작가의 일러스트 만화가 더해져 생동감 있는 표현에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연애와 사랑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글을 담백하게 풀어나간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호쾌하게 찾아 자신만의 나름의 답을 내린다. 흔히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물었을 때, 실상은 다르지만 우리는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거나 다정한 점이 좋았다고 특징적인 장점으로 대꾸하는 것이 편하다. 사실은'생긴 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 더 다정한 사람' 등등이라는 특징적인 장점들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 가능한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에게 우리는 끌린 적은 없다. 그러므로  "그래서 좋아"가 아니라 우리는 문득 좋아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대방이 전 연인과 어떻게 헤어졌는지 궁금해야 될 이유는 이별의 이유를 보면 그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만행의 정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고, 남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면, 사랑의 행위를 끝낸 직후의 남자의 행동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된다.  


연애 상대를 고를 때는 행복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며 결혼 상대를 고를 때는 지옥에 대해 얼마나 잘하는지를 중요하게 보는 게 좋다. 연인과 오래가는 방법. 헤어지는 게 더 나은 사람 등 연애에 관한 전략적인 기술의 테크닉 방법들을 제시한다. 또한 '헤어지다'라는 말에서 영원히 헤어지는 방법을 찾아두기, 바쁘다는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스무 살 때 알아두었더라면 좋았을 것들에 관한 35가지.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 스무 가지 비결, 사회인 일 년 차가 기억해두면 좋을 열 가지 등 일상생활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의 방법들도 수록되어있다.


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맺은 크고 작은 인연들은 언젠가 작별이나 헤어지기 마련이며 그 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저자는 계속해서 사랑을 이어가라고 이야기한다. 제대로 홀로 있을 수 없는 사람은 누군가와 둘이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타인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한다. 누구나 '아'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막 사랑을 시작한 20대 초반 커플들이나 사랑의 관계에서 늘 을의 입장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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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장미의 나날
모리 마리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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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와 더불어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모리 마리 저자의 산문집 <홍차와 장미의 나날 >작품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아버지의 모자를 비롯해 연인들의 숲, 달콤한 꿀의 방들이 있다. 그녀는 "정신은 어린아이인 채로 몸만 어른이 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솔직하고 제멋대로의 성격을 지녔으며  첫 산문집 <홍차와 장미의 나날>작품에서도 시종일관 들어내고 있다.


사노 요코, 미시마 유키오 등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한 소확행 정신의 선구자. 모리 마리' 그녀를 알기 위해서는 그녀의 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녀는 집에 하인들 말과 마부까지 따로 있는 부유한 집에서 성년이 될 때까지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라게 된다. 1918년 열여섯이 된 마리는 대상인의 아들이라 프랑스 문학자인 야마다 다마키와 약혼을 하게 되며 이듬해 결혼을 하여 장남 '자쿠'를 놓았다. 1921년 다마키를 따라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이듬해 자신의 아버지 오가이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마리는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 다마키가 기생집에 들락 거리게 되어 결국 다마키와 이혼하게 된다. 또다시 도호쿠대학 의학부 교수 사토 아키라와 재혼해 센다이에서 살게 되지만 이 결혼도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두 번의 이혼 후에 마리는 친정으로 다시 돌아가지만 어머니의 죽음 여동생과 남동생의 결혼으로 결국 혼자가 된다. 생활력이 없던 마리의 집은 늘 심각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자쿠가 매월 집세를 들고 찾아왔다. 1987년 마리는 자신의 방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작품에서는 "아버지가 좋아했던 요리", "아버지에 대해" 마리의 아버지인 '오가이'가 자주 등장한다. 마리의 아버지 '오가이'의 딸 사랑은 마리가 열대여섯 갈 때까지 무릎에 앉힐 정도로 유별났다. 아버지는 종종 마리에게 편지를 적어주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약혼을 한 무렵부터 그녀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저자는 이전의 아버지와의 다른 모습에 외로워하기도 했으며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에는 생각지 못한 아빠의 다정함을 느끼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경험들을 이야기를 한다. 어린 시절을 출발하여 결혼생활을 거쳐 소설가로서의 생활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음식을 주제 삼아 엮은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유일하게 요리만큼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상당한 솜씨를 지녔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혀로 기억했던 요리, 보고 배운 요리, 각양 각색의 저자가 자랑하는 요리들에 대해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 동시에 자신의 입맛에 대해, 추억이 있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요리를 하는 것이 하루의 즐거움이었고, 대부분의 요리는 자신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었다. 또한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인물이었기에 어느 잡지사 사람과 가이세키 요리를 파는 가계인 쓰지도 메에 갔을 때 실수한 이야기. 코카콜라의 중독자여서 냉장고에 얼음과 콜라가 없으면 맥을 못 춘다는 사실. 자신은 한 마리 육식동물이라 정의하며 유리로 만든 갖가지 물건들을 어린아이처럼 탐을 낸다고 고백하는 글까지. 이 책을 통해 저자 모리 마리의 생활, 사상, 취향 같은 것들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살구타르틀레트, 아이스크림소다, 초콜릿, 스테이트 등등 음식이야기를 눈으로 맛보며 괜스레 입맛이 동했다. 모리 마리 산문집을 읽어나가면서 행복은 지속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정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구나 내 마인드에 대해 리텐션을 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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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그저 좋아서 떠났던 여행의 모든 순간
안혜연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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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책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 이 책은 여행 에세이 책이다. 프랑스, 체코, 이탈리아, 모로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그녀가 다녀온 여행지의 모습과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작가의 탈을 쓴 백수라고 소개하고 있는 안혜연 저자. 그녀는 6년째 여행 중이다. 평범하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없는 형편이지만 가까스로 쥐어짜서 매년 두 달, 세 달씩 긴 여행을 떠났다. 그 이유는 수억 대의 부자가 될 수 없을 바에야 추억 부자라도 되어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여행자와 생활자의 미묘한 경계를 걷고 있으며 길 위에서 보낸 시간들이 언제나 즐거웠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시간이 행복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에세이의 도입부부터 단지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혼자 여행 간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모처럼 떠나기로 마음먹은 날에 비가 추적추적 쏟아지면 기분이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그녀는 비 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있다.라며 생각의 전환을 일삼으며 생각보다 많은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에어비앤비" 전세계 숙박 홈스테이 연결 네트워크이다. 저자는 비슷하게 꾸며있는 호텔의 이용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그 나라의 집주인의 개성이 잔뜩 묻어나는 숙소에 머무는 것 그들이 사는 방식으로 살아보는 것이 색다른 여행의 팁과 씽씽 달리는 거리의 무법자 오토바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히로이에서 무사히 길을 건너는 방법 등 소소한 여행의 정보를 제공한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카페에 앉아 '여행하면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던 그녀의 머릿속을 스친 건 여권과 돈이었다. 현실적으로 돈 없이 여행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값진 건 "시간"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탈리아로 떠난 한 달간의 가족여행은 평소에는 마주 앉아 밥 한 숱 뜨기도 녹록지 않았던 가족들과 꼬박 30일 삼시 세 끼를 함께하며 더욱 돈독해진 일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은 채 친구가 된 일화의 이야기도 보따리 형식으로 풀어놓는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마다의 여행을 찾아 뿔뿔이 흩어져 떠날 때 저자는 혼자 떠난 여행이 유난히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며 동시에 먼 하늘 아래 자신의 안부를 궁금해할 사람들이 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나는 물질적인 면과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여행을 선뜻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평범한 직장인의 한 구성원으로써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치스러운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고, 이면에 부럽기도 했다. 아쉬운 마음과 대리만족으로 여행에서 이 책을 가끔씩 뒤척이기도 했다. "여행은 꼭 무언가를 보러 가는 게 아니니까." 문장과 같이 이 책은 여행에 대해서 뭔가 대단한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여행이 주는 기능과 경험에 대해서 저자만의 스타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여행작가의 삶에 대해 내밀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동시에 여행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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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
365페이지 지음 / 다독임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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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365페이지 저자의 <오늘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이다. 화려하거나 빛나는 일상이 아닌 평범한 여자 사람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소확행, 미식가, 어른의 삶 다섯 가지의 테마의 주제로 이야기한다.

 

직장생활 편에서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지나간다. 알람이 울리면 침대에 몸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의 이야기들은 나의 속마음을 뻔히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인간관계 편에서는 연락 없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 오면 결혼한다는 소리, 명절날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이 연애 안 해? 이제 결혼해야지? 애는 언제 낳을 거니? 도 넘은 오지랖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은 "어머 이거 내 이야기 아냐? 하면 피식 웃게 된다. 소확행 편에서는 휴일 가만히 숨만 쉬었는데 하루해가 다 간 경험. 평일 중간에 끼어 있는 휴일은 달력에게 환호성을 지르며 큰절을 하게 되는 행동. 화장 지워주는 기계와 머리 감겨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램에 "아, 나도 필요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 나는, 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이야기나 혹은 근사하거나 용기를 복도와 주는 말들이 수록되어 있는 에세이 형식의 책인 줄 알았다. 에세이 형식과 웹툰의 경계에 서 있는 이 책은 오늘은 불안하고, 내일은 막막하고 혼자 밤새 끙끙 앓으며 보잘것없이 고민하며 지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저자는 유쾌하게, 재미있게, 나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를 지키는 일. 나를 사랑하는 일들을 자주 보이지 않는 어떤 것에 의해 자주 잃어버리고, 자주 훼손당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굳이 안 받아도 될 상처를. 굳이 안 주어도 될 상처를 할퀴며 방어기제를 만들고 사는 나에게 작가님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특별하게 너만 더 모난 것이 아니야. 너 혼자 하는 고민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일상생활에 치이고 사는 나에게 달달한 위로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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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회전목마처럼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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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 오카자키 다쿠마 작가의 <계절은 회전목마처럼>작품이다. 오카자키 다쿠마 작가는 2012년 제10회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의 히든 카드상을 받은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으로 교토 책 대상을 수상하였다. <계절은 회전목마처럼>작품은 작가가 2010년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에 투고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즐기던 놀이나 오락 한두 개쯤 기억에 있을 것이다. 나의 기억 저편에서는 '분신사바', '스무 고개', '빙고'라는 놀이가 있다. 이 책에서는 문제를 앞에 두고, 각자의 추리력으로 풀어내는 계절 놀이가 등장한다.  


<계절은 회전목마처럼>줄거리를 살펴보면 후유코와 나츠키는 8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이들은 단순히 같은 반 친구라는 것 이외에 그치지 않는다. 후유코에는 가장 추운 계절을 나타내는 '겨울 동(冬)'이 들어가며 나츠키에는 가장 더운 계절인 '여름 하(夏)'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이들은 즐기던 오락이었었다. 기묘한 사건들의 계기를 알아내고 절차에 맞게 해명하려고 노력하는 놀이였다. 한자로 표기하자면 계기(契機)와 절차(節次)를 합쳐 그 놀이를 ‘계절(契節)’이라 불렀다. 단 누군가가 문제를 낼 때에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규칙이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홋카이도로 수학여행을 가게 된다. 고층 호텔을 빌려 한 학년이 한꺼번에 묵게 되는데 그곳에는 실내 회전목마가 있었다. 마지막 날 밤 회전목마의 뒤편에는 후유코가 교복 치마 밑으로 드러난 다리를 오른손으로 누른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 옆에는 부서진 유리컵 파편이 있었다. 후유코는 나츠키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해 계절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계절을 하던 나츠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대학교에 들어가 새로운 환경에서 살게 되자 후유코와 나츠키는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진다. 8년후 이들은 후쿠오카에서 다시 재회를 하게 되고, 나츠키는 후유코가 있는 고베에 놀러 가기로 한다. 나츠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후유코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나츠키는 후유코를 향한 마음을 고등학교 시절에는 레스토랑 앞에서 성인이 된 후에는 회전목마 앞에서 고백하려고 결심하지만 늘 사건이 발생한다. 계절 놀이를 할 때면 추리력과 관찰력은 나츠키가 후유코를 훨씬 앞서 있었다. 지나치게 낭만적인 스토리를 추구하는 후유코의 풀이를 수정하여 도와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 난 후 후유코는 나츠키와 처음 만난 날부터 그들의 관계에 대해 혼자 계절을 해왔으며. 수정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설명하는데 성공하며 이 책의 반전을 제공한다. 후유코에게 계절이란 직접 타고 도는 것이었으며 나츠키에게 계절이란 눈앞에서 돌고 도는 것이었다. 사랑의 형태가 달랐던 두 남녀의 성장 연애소설이 마음을 콩닥콩닥하게 만들었다. 사람의 인연은 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누군가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서로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서로의 인생에 등장해주어야 인과 연이 합해질 수 있나 보다는 생각과 함께 수수께끼와 밀당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계절은 회전목마처럼>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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