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잘 자야 잘 산다 - 성공하고 싶다면, 예뻐지고 싶다면,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잠부터 점검하라
이종우 지음 / 동아일보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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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루 평균 3분의 1을 잠을 자는 데 사용한다.

즉, 우리나라 평균 수명인 80세를 기준으로 놓고 봐도 인생의 27년을 잠으로 보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잠이란 인간에게 있어서 때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생리활동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은 나태함의 일부라고 여기고 잠은 어느 정도의 수면 시간만 확보되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이 사실이다.

수면전문의인 저자는 이러한 인식 속에서 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 일찍 일어나야 성공한다? 이젠 아이디어 시대!

=(책 속에서)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남들이 쉬거나 자는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뛰어난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전자의 경우가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 

하루 4시간씩 자면서 공부하고 일을 한다면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거나 돈을 더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제한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생산해내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이제껏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자가 세상을 움직이게 될 것이다. 필자는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는 휴식, 특히 잠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충분한 수면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느낀 점)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소위 말하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지거나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성공이라고 보았다. 이런 인식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고용불안의 영향 때문인지 공무원 같은 안전 직종에 쏠림 현상이 과열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최근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젊은 나이에 일반 직장인이 가지지 못하는 부와 명성을 얻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애플 성공신화에 주역인 스티브 잡스 등도 있겠지만 유튜브 스타, 웹툰 작가, 어플 제작자 등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창의성을 활용해서 웬만한 회사원이 받지 못하는 수입을 얻는 `창의성 인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미래 교육에서는 지금까지의 암기식 교육보다는 창의성 교육에 붐이 일 것이며 국가 또한 미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경쟁 위주의 입시를 위한 암기식 교육 대신에 학생들의 창의성을 깨우치게 할 수 있는 교육을 더욱더 장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수면에 대한 중요성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인식되어 커 나가는 청소년기에 학생들에게 올바른 수면 교육을 병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충분한 잠이 똑똑한 아이를 만든다

=(책 속에서)

어릴 때의 수면은 성격과 학습능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단 잠을 충분하게 못 자는 아이는 공격적이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낸다. 이런 성향이 아예 성격으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교정해줘야 한다.

렘수면 중에는 기억이 저장되고 뇌의 성장이 이뤄지는데, 인지능력, 성격 형성에 관련된 호르몬도 분비된다.

이때 수면호흡장애 등으로 잠을 방해받으면 아이의 뇌 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산소농도가 떨어져 아이의 인지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결국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진다.

잠을 자는 동안 낮에 저장한 단기 기억은 표피 부분인 신피질로 옮겨가 장기 기억이 된다. 잠이 부족하면 공부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기 어렵다. 특히 청소년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정보를 전달하며 기억력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뇌 회로가 망가진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당장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음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삶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3. 잘 자야 오래 산다

=(책 속에서)

수면시간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국내외 연구 사례들을 살펴보아도 하루 7.5시간의 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권고한다. 잠을 안 재운 쥐는 2주, 강아지는 10일 만에 죽었다는 실험 결과를 통해 미루어 짐작해보면 잠을 자지 않으면 사람에게도 치명적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수면 질환의 종류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책에 소개된 수면 질환은 아래에 있는 8가지이다.

 


1. 불면증

2. 과 수면증(기면증)

3. 수면무호흡증

4. 코골이

5. 하지 불안 증후군&주기성 사지 운동장애

6. 비렘수면 중의 각성장애

7. 렘수면행동장애

8. 교대근무, 시차병


 

각각의 수면 질환들이 특징이 있지만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나도 낮에 졸리거나 밤에 잠을 못 자 뒤척이는 경우가 있다면 수면 질환을 의심해 볼만 한다.

 

수면 건강을 해치는 습관 중에는 `카페인` 섭취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페인은 인체를 일종의 각성 상태로 만들어 원활한 수면 활동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편이 좋으며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카페인의 반감기가 `6시간`인 점을 고려하여 카페인 섭취 시간과 취침 시간을 최소 6시간 이상 여유를 둬야한다. 반감기가 6시간이므로 가능하면,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편이 원활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잠을 자는 환경도 중요한데, 최대한 어둡고 소음이 적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도 소리, 빗소리 같은 백색소음은 우리 뇌가 소음으로 인식하지 않고 뇌파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오히려 잠을 자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잠을 자기 전에 향유(아로마오일)를 바르거나 명상을 하는 등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또한 취침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 수면에 중요성이 뉴스나 신문 같은 언론 매체를 통해서 소개되면서 수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는 있지만, 고등학생들이 입시를 위해 새벽까지 공부하거나 직장인들이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등 아직 선진국보다 수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잠을 줄여가는 노력을 통해 성공을 이뤄낸다는 것이 절대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대가 바뀌었다.

책 제목인 `잘 자야 잘산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을 잘 자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이러한 수면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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