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김미영 지음 / 애니북스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기생 충이 기생충을 연상시킨다면 뭔가 충은 사회에 기생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기생 충은 전혀 나쁜 인물이 아니다. 사회의 기생충같은 존재도 아니고 사회악도 아니고 그저 기생인 것이다. 왠지 좀 유감이기는 하지만 실재로 기생 충이 기생하는 인물이었다면 그건 이 작가 작품이 아니었을 것이고 실상 제목을 그런 식으로 짓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 이건 뭔가 아이러니한 이야기로군.

작가 보면 다 아시겠지만 당연히 웃기는 이야기다. 주인공도 웃기고. 상황도 웃기고 그림도 웃기니. 게다가 교훈적인 내용이라는 것도 담겨있고. 아. 뭐라고 말할수가. 결국은 평범한 만화인가? 그렇다고 해도 재밌는데? 교훈적인 내용이 없었으면 더 재밌었을까? 하지만 이 만화의 재밌는 에피소드들 중의 몇개도 교훈성에 근간을 두고 있는데? 그것들이 없어도 좋을까?

만화자체는 특이하다고 말하겠지만 어떤 부분이 특이하냐고 물으면 뭐라고 말할수가 ?
이건 결국 작가가 잘났다는 건가... 남이 썼으면 별로 재밌없었을꺼다. 역시. 음. 그런거다. 훌륭한 작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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