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다를 찾아서 - 상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3월
평점 :
품절


환상적인 이야기다. 미리말해주면 재미없는 이야기긴 한데 현실에는 없는 것이 현실로 구현된 이야기로. 저 생의 한가운데도 그렇고 이전의 많은 작품 이후의 많은 작품에도 조금씩 나오는 내안의 수많은 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작품이다. 내안의 또다른 나의 발현에 대한 것이 이 작품의 테마라고도 할수 있겠다.

이건 이미라씨 작품치고는 개그장면도 상당히 적고 개그인물은 아예 없고 개그 대사도 별로 없는 작품으로 난해하다. 어렵다. 라는 의견을 많이 받았는데 스토리 자체로만 본다면 사실 난해할건 없다. 아마 난해했던 사람들도 지금 보면 다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심각한 걸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서 재밌게 봤다만 아쉬운 것은 조연으로 주인공이 좋아하던 남자의 사촌 동생이 나오는데 이 사촌동생은 별 하는 일도 없어보였건만 엔딩에서는 혼자 고뇌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쩐지 낭비다 싶은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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