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오로론 1
Hakase Mizuki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어느날 아는 언니가 보길래 본 만화. 딱 내 타입이었다. 그 말라서 뼈가 툭툭튀어나오고 가슴도 하나도 없을 뿐더러 얼굴도 각이 딱딱 진게 비주얼 했다. 슬프다. 슬픈이야기다.
오로론씨도 슬프고 오세로 씨도 슬프고 가니말씨도 슬픈 않슬픈 사람은 별로 없는 이야기다. 미쳐죽은 엄마. 배신의 친구. 지독한 아빠. 아내를 직접죽이고. 그외 등등. 치아키가 오로론을 보는 것 도 오로론을 엄청 슬프게 만든다. -니 앞에 있으면 난 추접스러워져. 그런 눈으로 보지마. 얼마나 멋진 말인가.

오오오~~~ 작품의 백미는 4권에 있다. 4권에서는 오로론이 죽을뻔 하다가 살아나고 죽을 뻔 하다가 살아나고 죽을뻔하다가 살아나고...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치아키도 오로론도 많은 고백을 하기 때문에 허무하다고 해서 싫어 하지는 않는다. 오로론에서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펼쳐졌지만 결국 오로론 자신의 이야기만이 오로론속에서는 시작되고 끝난다. 결국 할수 없다. 아무리 많은 일이 있어도 끝은 끝이다. 라는 걸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로론의 이 완결은 '한밤의 제국'을 믿고 낸것이라고 밖에 믿을수 없다.(않그렇다면 ...) 조속히 한밤의 제국이 출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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