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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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에 관한 여러가지 일화들 중 몇 개의 이야기는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것들도 있다. 폭스 자매의 얘기는 이미 다른 책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죽음과 영혼이 관계된 심령술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경험해볼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기 쉽다.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이라는 실험의 결과에 문득 드는 생각. 영혼의 무게는 살아생전의 몸무게와 관계가 없으려나? 영혼의 무게와 관련한 영화도 있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수집한 여러 이야기는 마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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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혹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존 페트로첼리 지음,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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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라니 흥미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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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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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 어느 입장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리보이기도 한다. 여러 궁금증을 이 책은 어떻게 해석해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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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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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이번에 새로나온 버전은 무엇이 달라졌나보니, 번역자가 추가되었고 페이지도 늘었으며 앞서 출판된 두 권에는 없었던 "차례"가 생겼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을 읽다보면 가끔씩 책 속에서 거론되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열세 살 때부터 하나씩 모았다는 이야기는 다른 백과사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그렇지만 궁금해서 알고는 싶었던 이야기들이 많다. 자신의 책들과 관련해서 연계해 찾아보는 백과사전을 만들었다는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그의 소설에서 알게 된 "상.절.지.백". 이번에는 상절지백을 통해 미처 읽지 못했던 그의 다른 책을 알아가는 기쁨을 찾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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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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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펴냄)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만의

독창성과 심오한 사상이 응축된 대표 중,단편 선집

9편의 중, 단편 중 어느 한 편 가벼운 것이 없고 쉬운 것이 없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이름 만으로 가슴 떨리게 설레이면서도 묵직함을 주는 이중성을 가진다.

종교적인 색깔을 더해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장편들과 견주어 보더라도 만만치 않은 작품들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앞부분에 실린 세 편의 이야기인 '약한 마음','정직한 도둑', '백야'는 인간의 감상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감상적이다"라는 말이 긍정적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이 세 편의 주요 인물들이 보여주는 감상적인 면은 그렇지 않다.

'약한 마음'의 바샤는 타인에 대한 연민과 걱정으로 자신의 행복조차 맘편히 즐기지를 못한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정신을 놓아버리는 지경에 이르고 마는 것이다. '정직한 도둑'의 예멜리안은 이반의 바지를 훔치고 잡아뗀 죄책감에 술에 더 더욱 의지하며 무너져내린다. 죽음을 코 앞에 두고서야 고해성사하듯 죄를 고백하지만 그 고백으로 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내는 이기심일 뿐이다. '백야'의 나스텐카는 볼 때마다 비호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주의 약한 마음을 쉽게 쥐었다 놓아버리는 그녀는 요새말로 어장관리 하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른 중,단편의 분위기는 환상, 몽환적이다. '보보크'에서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설정이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옛말처럼 죽은 자들은 죽어서도 지난 날의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방탕함을 이어간다. '우스운 인간의 꿈'의 주인공이 꿈에서 깨어 깨달음을 얻고 삶의 태도를 바꾼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보보크'는 바로 앞에 수록된 '악어'와 더불어 소위 말하는 지식인과 계급에 대한 비판을 풍자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는 '온순한 여인'이었다.

사람을 알아가고 친분을 쌓아가며 정을 나누고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대화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러한 것들을 타인을 통한 뒷조사와 혼자만의 생각과 상상으로 판단한다. 아내를 맞이하고서도 대화를 하기보다는 고의적인 침묵으로 일관하며 단절을 한다. 그녀의 심중을 헤아려보기 어렵지 않다. 갖은 구박과 수모를 견디던 중 남주의 청혼이 한줄기 빛과 같았을텐데 새로운 안식처가 벗어나온 곳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그녀가 느꼈을 좌절감은 품었던 희망보다 훨씬 더 컸으리라. 남편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살의를 느낄 정도로 커지지만 그 행위를 용서하는 남편은 이번에도 용서조차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런 침묵과 단절이 온순했던 그녀를 그렇게 변화하도록 등떠민것은 아니었을까? '농부 마레이'에서 늑대가 온다는 고함소리에 놀란 소년을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인자하게 바라보아주고 손을 흔들어 준 마레이 노인과 비교가 되었다.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여러 출판사에서 그의 소설을 새롭게 출간하고 있다. 그 덕에 만나볼 수 있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여러 중,단편이 반갑고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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