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위한 인간, 건전한 사회, 사랑의 기술, 의혹과 행동, 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냐 존재냐, 인간의 마음 등 에리히 프롬의 여러 저서들을 한 권에 만날 수 있었다.
책이 얇아 가볍게 시작했으나 매 페이지 인덱스를 붙이며 생각이 멈춰 섰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기술"에 대해 얘기하는 철학적인 도서일 거란 짐작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매우 정치적, 사회적으로 읽게 된 <에리히 프롬,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이다. 기시미 이치로가 책의 서두 첫 줄에 "에리히 프롬은 대언자이다."라고 한 것에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