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자 시리즈
닐 셔스터먼 (지음) |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펴냄)
감동과 흥분이 교차되는 감정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20년 쯤 전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마지막 부분을 보며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죽음으로 향하는 길을 놀이로 표현하던 주인공을 보며 주체할 수 없이 흐르던 슬픔의 눈물과 감동의 미소를 동시에 지었던 기억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수확자 시리즈의 피날레인 <종소리>의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줄을 마침표까지 다 읽고 나서도 쉬이 덮을 수가 없었다. 영상으로 접한 스토리였다면 지금의 이 감동을 이 크기 그대로 받을 수 있었을까? 단연코, "노우~!!"라고 확신한다. 정말 대단한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