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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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그건 편견이 아니었을까? 나는 부분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을 좋게 보려는 나의 고집 센 성향도 마찬가지로 편견이었다.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흔히들 말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편견이라고 한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선 이쪽의 입장이 편견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남을 비난하는 손가락질에 손가락 두개는 상대방을 향하지만 나머지 세 손가락은 손가락질 하는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다.
타인의 생각을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이라 치부하고 틀 속에 가둔다면 상대방의 틀 속에 나 또한 갇히게 되는 것이다.
남의 말에 너무 줏대없이 흔들려서도 안되지만 귀를 열어두는 경청의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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