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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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메그가 나를 위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애쓰고 있으니, 나도 메그를 위해서 모자에 관심을 가지려고 애써야겠군.

부부는 무촌이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이고 가까워야 할 사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고 나면 사돈의 팔촌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너 없으면 못살아"가"너 때문에 못살아"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태어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많이 생긴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치는 양육은 사랑으로는 다 해결되지 못하고 부부갈등으로 번지기 일쑤다. 메그에게는 현명한 인생의 선배이자 조언자인 어머니가 있어 다행이다. 고비없고 갈등없는 부부는 없으니 다만 어떻게 지혜롭게 그 고비를 헤쳐나가는지가 문제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더 단단한 사랑과 존경, 존중이 가정을 굳건히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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