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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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언니 기분이 좋지 않구나. (중략) 내가 큰돈을 벌 때까지만 기다려. 마차랑 아이스크림, 굽 높은 슬리퍼, 꽃다발, 언니랑 같이 춤을 출 빨간 머리 남자들까지 실컷 누리게 해줄게.

부유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메그에겐 가난이 더 힘겹게 느껴진다. 그런 언니를 위로하는 조. 역시 긍정적이고 당찬 모습은 위로에서도 조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흔히들 현재의 고난은 미래의 청사진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달래보곤 하는 우리들 모습과도 비슷하다. 로또 1등을 꿈꾸며 당첨 후 하고 싶은 일을 꿈꿔보지 않은 자 몇이나 될까?
그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없는 소녀들의 꿈. 지금이라면 마차 대신 고급 세단을 꿈꾸고 아이스크림 대신 고급 호텔 뷔페를 소원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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