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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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다들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고, 무언가를 얻으려고만 해. 그것도 영원히. 순간이 선사하는 것을 모두 내팽개치고 항상 궁핍해하지.

예나 지금이나 행복해지기 위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조건은 거기서 거기다. 남을 밟고서라도 위로 올라가려는 욕망, 내일을 위해 오늘을 저당잡히는 삶.
하루하루의 오늘이 모여 어제가 되고, 오늘은 분명 내일의 어제인데 계속되는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은 미뤄두고 참는 현대의 삶이 떠올라 씁쓸하다.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온 삶이 결국 행복을 안겨줄까?
왜 오늘을 희생해야만 내일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걸까? 오늘 행복하고 다음 다음의 오늘도 행복하다면 다가올 내일도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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