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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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공화국의 무기는 공포이고, 공화국의 힘은 미덕입니다. 미덕 없는 공포는 부패하기 쉽고, 공포 없는 미덕은 무기력하기 마련입니다.

요근래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수선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일까?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와 미덕에 관한 얘기에 솔깃해진다. 권력이 연관되어지면 무기와 힘은 균형잡기가 어려워진다. 갖게되면 더 가지고 싶은 욕심은 눈에 보이는 금전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에 더 큰 것 같다. 그래서인지 권력을 위해 때로는 인간성마저 버리는 이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국민 공회와 공안 위원회의 대립 구도는 당통과 로베스피에르 개인의 대결이 될까?
정치판에 뛰어들 때에는 대의와 정의를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은 왜 변하고 마는 것일까? 힘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것일까, 힘에 대한 갈망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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