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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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두고 프랑스가 낳고 한국이 키운 작가라고 말하고들 한다.

신간이 나오면 한국어판이 동시 출간되거나 가장 먼저 번역판이 나올 정도로 그의 팬도 판매부수도 엄청나다는 뜻일테다. 고양이 시리즈의 완결편인 <행성>을 읽으면서 왜들 그렇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열광하는지 알 것 같았다. 몇해전 고양이를 읽은 상태에서 문명을 읽지 못하고 곧바로 행성을 읽었는데 문명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무르가 왜 그렇게 인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는지, "쥐"라는 동물이 주는 특유의 혐오감이 아니라면 티무르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인류의 전쟁에서도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과 학살이 얼마나 많이 있어왔나 말이다. 특히나 우리에게는 731부대의 마루타라는 아픈 역사가 있지 않은가.

<행성>은 "책임과 면피", "용기와 비겁", "행동하는 자와 목소리만 높이는 자", 인간세상의 축소판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였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메세지를 준 바스테트.

그랜트 장군을 의장으로 뽑은 인간들은 그 교훈을 얻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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