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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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당신은 그저 연인이 있었으면 했던 거고, 아마 당신에게 저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아무것도 아니었을 테지요!

이런 양아치를 보았나! 사랑한다며 편지를 보내오고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구걸하며 매달릴 땐 언제고, 변심한 자기 마음을 탓하는 대신 테레즈의 잘못으로 몰아붙인다. 이런걸보고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하던가. 이탈리아로 여행가자고 졸라댄 것도 본인이었으면서, 이제와서 자유를 운운하다니!
파머까지 엮어서 사람 우습게 만드네 그래.
어린애처럼 정신이 미숙한 자는 사랑도 하지 말아야해. 여러 사람 아프게 하지말고.
로랑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정숙한 이미지의 평판에 흠까지 나버리고 만 테레즈. 사랑을 하다가 헤어질 수도 있고 사랑이 식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사랑이 장난이냐? 심심풀이 땅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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