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 당신들이 두려워하는 것들은 백인에게 이것만큼도 해를 끼칠 수 없거든요.
뭐냐...? 이 느닷없는 인종차별적 발언은?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목숨도 건지고 미지의 세계도 탐험하는 흔치않은 경험을 누리면서, 겉으로는친구네 어쩌네 하면서 속으로는 백인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손님의 신분이라면 그들의 금기는 지켜줘야 하는게 기본 예의가 아니던가! 하지말라는 짓 굳이 해놓고 백인이라서 괜찮다니. 이런 막말을!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려는가. 이제 아벨은 대놓고 금기의 숲을 나의 숲이라 부르는 오만함까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