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좁은 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구절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앞으로 펼쳐질 주인공들의 인생이 얼마나 험난할 지 추측하게 만드는 구절이다. 우리의 인생사도 넓은 길보다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한 여러 고비와 고난이 있다. 원하는 대학의 입시와 직장 등 많은 사람이 원하는 곳은 그만큼 들어서기 어려운 좁은문이다. 쉽고 편해보이는 유혹 뒤에는 후회가 기다리고 밌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금 견디고 있는 이 길 끝에 저 좁은 문을 지나고 나면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