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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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A와 B의 조건이 아래와 같을 경우, 둘 중 어디를 선호합니까?
A) 졸업하고서 10 만 달러를 번다. 그런데 동기들은 20만 달러를 번다.
B) 졸업하고서 5만 달러를 번다. 그런데 동기들은 2만 5천 달러를 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경우 B를 선택한다고 한다. 빈곤의 기준이 절대적 기준에서 상대적 기준, 상대적 박탈감으로 변화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 선택이다.
나라면 그래도 A를 선택하고 싶다. 물가는 두 경우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서. 동기들과 비교해서 느끼는 상대적 우월감보다 벌어들인 재화로 누릴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쪽을 택하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와 비교하는 삶이라면 얼마를 벌더라도 행복할 수 없을텐데, 자신만의 기준에서 만족하고 누리면 안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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