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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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나물을 만드는 일은 물론이고 세상에는 번거로운 일이 참 많다. 눈을 뜨고 잘 때까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일이 그렇다.

번거로운 일.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보다 단조롭고 단순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이 그러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나는데 안하면 금방 티가 나는 일.
그래서 수고로움을 인정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번거로운 일들이 차고 넘친다. 가끔은 클론을 만들어서 용도별로 효율적 분담을 하고 싶다는 상상의 나래도 펼쳐본다. 그럼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할까? 아, 상상만 해도 좋다.
비건의 얘기로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상의 공감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결국 사람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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