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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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편지를 보낸 이는 콜린스 씨라는 친척이오. 내가 죽으면 언제든 당신과 우리 딸들을 이 집에서 쫒아낼 수 있는 사람이지.

베넷 여사가 딸들의 결혼에 극성이리만치 집착을 보인 이유를 이제야 이해할 것도 같다.
상속권이 없는 딸들, 오로지 아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줄 수 있는 현실에서 아마도 베넷 여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었을 수 있겠다.
왜 한 집에서 함께 살아온 아내와 딸들이 아닌 일면식도 없는 먼 친척이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것인가. 여자들에게 불합리한 일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바뀐 것이 없구나.
이런 제도에 치를 떨며 분개하는 베넷여사는 콜린스의 방문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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