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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9. 당신은 아무것도 놓치지 않잖아. 사업이면 사업, 인생이면 인생, 비행기면 비행기. 아마 사냥감도 놓치지 않을걸.
사냥, 아내, 시골, 친구인 스타니슬라스 브렘과 그의 여자들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제롬 베르티에. 그는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를 놓치며 산다는 건 스스로가 용납되지 않는 타입인가 보다.
아내 모니카의 말에서 제롬의 성격이 느껴지는 것 같다. 철두철미한 성격인걸까, 지고는 못베기는 성격인걸까? 결혼 생활 13년 동안 유일한 사랑한 여자는 아내뿐이라지만 아내 모니카는 왠지 외로움을 느꼈을 것도 같은데 소설 도입부에서 내가 너무 오버스럽게 앞서나가고 있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