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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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아델모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나머지 두 희생자의 손가락 끝이 모두 까맣게 변색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연역하시는지요?

보통 살인사건에서 유능한 형사들은 다른 유사 사건들과 공통점부터 찾는다고 한다. 오리무중인 것 같던 수도원의 연쇄적인 죽음에 드디어 공통된 실마리가 보이는 것일까?
까맣게 변색된 손가락,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만지면 안되는 금단의 무언가에 손이라도 대었던걸까? 수도원이라는 신성하고도 고립된 장소에서 만지면 안되는 금기의 물건은 무엇이었기에 미스터리한 죽음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
하지만 윌리엄 수도사는 이런 단서들을 성급한 일반화와 어설픈 논리로 설명하려는 아드소를 질책하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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