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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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버지의 죄는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법이지요.

짧은 단편이지만 한 줄 한 줄 모든 문장이 복선이었다.
대물림되는 아버지의 죄, 딸의 출생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엄마.
자신의 결혼과 인생의 큰 선택의 순간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아나가 감내해야했던 인생의 쓴맛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제는 다 과거의 일이라며 한숨 돌릴때 딸의 결혼 문제를 앞두고 마주해야했던 상처의 되새김질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아나의 적은 여자인 올케였지만 아나를 구원해 준 친구 아망테 역시도 여자였다.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다른 소설까지 더 찾아서 읽고 싶어질 만큼 소름끼치도록 재미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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