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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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바니아의 역사 연구를 위해 현장 탐사 연구비를 받아 이탈리아에 온 학자 스피리디온의 일기다.
기록보관소에서 역사 속 로맨스를 더듬다가 발견하게 된 300년 전의 여인 메데아 다 카르피. 역사를 움직이는 여인은 전사 혹은 악녀의 이미지가 크다.
메데아의 남자들은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으면서도 메데아를 향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 그녀의 매력을 저주로 인식한 로베르토 공작만이 살아서도 죽음 이후의 생에서도 그녀를 멀리하려 했을 뿐이다.
스피리디온은 메데아를 조사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며 숭배하기에 이른다. 시간을 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그녀의 마수에 걸려들고 마는 걸까?

"메데아, 메데아! 아! 아무르 뒤르, 뒤르 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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