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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평점 :

86. 전쟁의 반대는 평화가 아니라
좋은 삶을 살아가는 일상이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전쟁의 반대는 평화가 아니라 일상이라...
거꾸로 말하자면 일상이 깨지면 전쟁과도 같은 삶이라는 것일까.
총탄이 빗발치고 폭격이 있어야만 전쟁이 아닐터. 평화가 있다고 해서 일상이 보장받는 것도 또한 아닐 것이다.
국어 시간에 하던 반대말 찾기와는 다른 반대말. 국어사전 속 반대말과 내 일상의 반대말 사이에는 소리가 되지 못하는 많은 함축된 언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