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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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지만 형제들이 찾는 말이 <브루넬로>가 분명하다면 이놈은 내가 방금 말한 곳에 있을 것이오."
"<브루넬로>라고 하셨는데... 말 이름이 <브루넬로>라고 하는 것은 어찌 아셨습니까?"

윌리엄 수도사는 명민한 통찰력을 가졌으나 겸손은 약간 부족해 보인다. 덕성을 갖추었으나 자신의 통찰력을 드러내 자랑하고픈 약간의 허영심은 애교로 봐줘야 할까? 천재라고 해서 다 겸손할 필요는 없으니...
윌리엄 수도사와 아르소, 이 두 사람의 조합은 셜록홈즈와 왓슨을 연상 시킨다. 윌리엄 수도사는 이제 막 도착한 수도원에 잊지못할 첫 인상을 남겼다. 이 역시도 셜록 홈즈와 마찬가지로 사소한 것 하나 조차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 덕분! 그의 이러한 재능이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들에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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