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 2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2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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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을 읽다보니 자주 등장하는 말이 나온다. "야료", "야료를 부리다."
현대문학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단어다. 문맥상의 흐름을 보면 그 뜻은 대충 짐작이 되지만 사전을 찾아보니
"1. 까닭 없이 트집을 잡고 함부로 떠들어 댐.
2. 서로 시비의 실마리를 끌어 일으킴. "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귀신이 야료를 부리고, 여우가 야료를 부리고, 심지어는 등으로 엮은 대나무 의자마저도 야료를 부리는 걸 보면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았겠다는 짐작이 맞았다.
재미로 읽기 시작한 귀신 얘기 모음집 "청나라 귀신요괴전"에서 뜻밖의 단어 공부를 하게 되는 이득도 본다. 이런 것을 일타이피, 도랑치고 가재잡는다고 하지.
아무래도 옛 이야기들을 모아둔 것이다보니 낯선 단어들과 문맥의 흐름이 익숙치는 않다. 그러나 이런게 또 고전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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