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 2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2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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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노사관계?
포목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손씨는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손씨의 손을 거친 장사는 이문이 많이 남아 주인 공씨에게 재산 10만을 벌어주었다. 몇 해가 지나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손씨의 부탁을 거절하며 공씨는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시름시름 앓던 손씨는 결국 죽음에 이르고서야 귀향하여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이야기의 생각지 못했던 반전!
역시 사람은 꾀가 있어야 하는구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더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을까?


미래를 약속한 정인을 배신한 남자의 다음 환생한 삶까지 따라간 원귀의 이야기는 사랑의 맹세를 쉽게 하고 배신도 쉽게 하는 일부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만하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지? 거듭되는 환생의 삶마저 따라다니며 하는 복수라...  요즘 핫한 드라마 "불가살"이 떠오르는데!
역시 착하게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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