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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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수스의 철학은 하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 자신이 쓴 극본 "정복된 카오스"를 통해 농담처럼 던지는 대사에는 단어 하나하나 피맺힌 진실들이 가시처럼 박혀있다.
황금은 보되 부유함은 보지 못하는 소경, 자신의 무지를 모르는 학자 등 현실의 우리가 손쉽게 티비만 켜도 보고 듣는 많은 사건과 인물들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우르수스의 그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르수스는 두렵다. 그윈플레인의 사리에 입각한 말보다 질투에 눈 먼 사람들의 실언과 고자질이.
소환장을 받고 위원회 앞에선 우르수스는 그만의 익살과 영리함으로 위기를 면하지만 행운은 계속되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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