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 : 젓가락 괴담 경연
미쓰다 신조 외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비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호뼈, 저주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
도시괴담, 도시전설은 세계 여러 도시마다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자유로 귀신이라던지 홍콩 할매 귀신, 일본의 빨간 마스크의 여인 괴담같은 이야기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퍼진다.
그 중 어떤 것들은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괴담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것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부풀려져 살아있는 생명처럼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가진다.
악의를 품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용서를 해야할까? 물론 진심의 사과와 참회가 뒤따른다는 전제가 있겠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다면 몇마디 사과의 말로 상처가 낫지는 않는다.
오랜 세월이 흘러 친구를 찾아 사과한 '산호뼈'의 주인공과 '저주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의 리나는 반성과 참회로 마음의 짐을 덜었을까? 짐을 덜기 위한 참회를 진정성있게 받아들여야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