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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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두 갈래의 똑같이 험하고 가파른 길이 같은 봉우리로 이끌 수도 있다.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듯이 사는 거나, 금방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사는 것은 어쩌면 똑같은 것이다. 그러나 조르바가 물었을 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갈탄광산을 운영하기 위해 크레타로 향하는 '나'에게 60대 노인이 합류를 요청한다. 60대 노인의 이름은 알렉시스 조르바.
실없는 소리를 하는 듯 하다가도 인생을 달관한 철학가같은 소리를 늘어놓기도 한다. 천재적인 면을 가진 이들 중에는 괴짜인 사람들도 있으니 조르바 또한 그런 부류라고 생각해야 하나?
소설 속 '나'는 작가 카잔차키스를 대입해 읽어보면 좋다고들 하던데...동행하는 길에서 조르바는 어떤 깨달음을 주게 될까? 책 속의 나에게도, 책 밖의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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