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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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링고는 핀과 노아를 다시 끌어 안는다.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낳았다고 해서 부모의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듯 낳지 않았다 해서 부모의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마음은 얻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링고의 말은 삶을 살아가며 한 해 한 해 더해갈수록 더 깊은 진리가 되어가고 있다.

지키고 싶은 것이 무릇 사랑하는 이의 마음만은 아니다. 행복했던 지난 날로 돌아가고 싶은 빅처럼 누구나 지키고 싶은 것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추억이 아름다운 것은 장소는 다시 갈 수 있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라던가.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장소가 아닌 시간이다.  엇갈린 운명에도 늘 타이밍이 문제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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