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염원하던 별신의 수리도 끝났는데, 이제 떠나기만하면 되는데, 마레를 마음 깊이 좋아하게 되어버린 노아는 끝내 떠나지 못했다.
노아를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을 숨겨야했던 마레도 이제 진심을 꺼내보이기 시작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한 마레와 노아. 깊은 밤 아리별에서 이들보다 더 행복한 이를 찾을 수 있을까?

마레는 자신의 세상인 바다로 노아를 이끈다.
밤이 되면 루나와 모나 몰래 바다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며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바다속 세상이 노아는 그저 신기하다. 불가사리와 문어의 사랑 싸움에 가슴도 아파보고 흰수염고래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한다. 흰수염고래 할아버지가 말하는 그림자별의 주인. 도대체 그림자별의 주인과 아리는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그리고 노아! 너 고양이달은 잊은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