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 - 자존감,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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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자아를 결정하고 정의하는데 환경과 유전자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왔다. 이를 밝히기 위해 일란성 쌍둥이의 추적 조사 등을 통한 연구도 있어왔다. 하지만 환경과 유전자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별개로 떨어뜨려 생각해 볼 수 없다. 두 관계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공생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문화는 은연중에 개인에게 전달되는 환경이며 환경이라는 조건에는 개인의 경험도 포함된다. 문화의 차이는 자아를 규정짓는 기준점이 달라지게도 한다. 미의 기준이나 학습의 방향과 영역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같은 문화권 안에서도 개인의 경험과 유전자의 차이는 각각의 개성과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런 점들이 스스로를 전체의 일부로 보기보다 개인으로 보는 시각의 시작일 것이다.
개인주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양과 관계주의가 더 중요시되는 동양을 비교해볼때 자존감이 서양에서 더 높게 나온다. 자존감은 개인주의와도 연관이 있을까?

서양의 영웅은 악에 맞서 싸우는 정복자의 이미지이고 동양의 영웅은 자기 희생을 하는 사람이다. 자살을 실패자로 보는 시각과 모든 것을 떠안고 책임지는 방법으로 보는 것은 단순히 문화의 차이로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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