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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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9. 너한테 기회를 뺏길까 봐 겁이 났어. 모나를 절망의 구렁에 빠뜨린 게 나니까 내가 어떻게든 꺼내 줘야 하는데 (중략)

290. 누군가 그랬어. 사랑이란 거 동전의 양면 같은거라고. 상대에 대한 연민이 앞면이라면, 뒷면에는 날 위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거래.

결국 모나를 위한 노아와 마레의 진심은 통했다. 둘은 화해했고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몸이 작아지며 엄지족이 되어가는 거인족들. 가족에게 닥칠 불상사를 막기위해 모자마녀의 모자는 고깔모양으로 뾰족하다.
몸은 거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막내에게 아니 가족에게 닥칠 비극을 누가 알았으랴! 어린 막내의 죄책감과 슬픔은 어찌할꼬... 순간의 방심, 아이의 천진함이 부른 참극에 노아도 아리도 모자마녀도 그니고 나도 모두 숙연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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