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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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서의 발견>

적외선 조명,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완성된 그림 아래에 숨겨진 다른 그림이나 수정전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기도 하지만 보관 과정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표면 아래 숨겨진 그림이 드러나기도 한다.
캔버스의 재사용일 수도 있고, 고심 끝에 게속되는 수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작가의 단순한 변덕일 수도?

헨드릭 판안토니선의 "스헤베닝언 해변의 풍경"은 세월이 그림 아래 숨은 그림을 드러내 주었다. 광택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까매지고 누렇게 변해 제거하던 중 덧칠한 부분이 드러난 것이다. 잔잔해보이던 수면아래 거대한 고래가 복원되면서 그림 속 사람들에게 그곳에 모인 목적이 생겼다. 한 장의 그림은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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