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로 확보와 안전한 진지 만들기, 성벽과 길과 다리를 놓는 일도 전투의 일부로 여겼다. 현대와 같이 거의 모든 길이 포장되어 이동이 쉬운 것과 달리 이동에 온갖 장애물이 있었던 시대에 스스로 길을 만드는 군대라니 로마군이 강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자 보급과 군대의 이동에 유리하도록 닦인 길이 로마를 강하게 만든 것이다. 만들어진 길을 군대만 이용하지는 않았을테니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뜻하는 길은 알고있던 것보다 더 깊은 뜻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