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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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연장과 전염병 퇴치 등을 통한 건강 증진이 계몽과 무슨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랴 싶지만 과학의 근간은 지식이라는 점을 본다면 과학과 계몽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알 수 있다.

오랜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계속되어왔던 기근과 굶주림은 농업혁명, 농작의 기계화, 화학에서 비롯된 생산량의 엄청난 확대로 아프리카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결되었다. (기근이 단지 식량 부족의 문제만이 아리라 정부의 복지와 정책, 정치적인 문제 등 다양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함정이 있지만.)  계몽은 단지 지식을 주고 깨우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씌여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기록할 여유가 있고 교육을 받은 소수였던 부자에 의해 씌여졌다는 저자의 시각은 새롭지만 날카로운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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