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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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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향한 모리스의 심경에 변화가 온다. 꽉 끼는 군화로 발의 상처가 더해가던 모리스에게 장이 보여준 배려는
농사꾼이라고 무시하고 가졌던 반감이 깊은 고마움으로 바뀌기에 이른다. 장의 복무 경험으로 인한 익숙한 군무와 선량함이 사람됨의 진가를 드러냈기 때문일 것이다. 힘든 상황일수록 사람은 사소함에 감동받기 마련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슈토는 매사 불만을 쉽게 가지는 타입이다. 세상에! 모두 힘들고 굶주리고 있는 상황에서 짊어지고 가던 쌀포대가 무겁다고 버리다니. 이런 정신으로 전쟁을 치루니 이길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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