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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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8. 술에 취하면 내가 죽인 사람들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행복해.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단 말이야.

용감했던 옛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늘 술에 취한 모습인 파블로의 속마음은 이것이었을까?
꾀가 많아 사전 준비에 강했던 그가 타락해 버리자 필라르와 나머지 대원들은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정말로 술에 취해 사는건지 꾀를 부려 술에 취한 척 하는 건지... 몇 명 되지도 않는 이들의 연대는 어째 불안하기만 하다.
죽음이 흔해져버린 시기,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중요 임무를 띠고 온 로버트 조던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안셀모 영감 하나 뿐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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