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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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손에서 무얼 읽었습니까? 난 손금 따위는 믿지 않으니까 겁나지 않아요." 로버트 조던이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것도 없었어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었다는 파블로의 아내의 말이 예사롭지가 않다. 게릴라 대장은 남편인 파블로지만 추진력이나 관찰력, 통찰력은 아내가 훨씬 나아보인다.
남자같이 괄괄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마리아를 버려두지 않고 구조해온 일이나 돌보며 마음 쓰는 것을 보면 속정이 있는 스타일이랄까. 
다리 폭파의 임무를 가지고 게릴라의 도움을 받으러 온 로버트 조던의 눈에 가득 들어찬 여인 마리아. 전쟁 중에도 남녀간의 사랑은 멈출줄을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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