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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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만 주옥같은 글귀.
'쉽게 감동받지 않으리라, 쉽게 마음 내주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책장을 펼쳤건만... 글자를 읽는 찰나만큼 짧은 시간보다 꼭꼭 씹어삼키는 여물처럼 문장을 가슴에 담아 곱씹는 시간이 더 길다.

27. 자신감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29.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어둠이 깊어서가 아니다. 너무 현란한 빛에 눈이 멀어서이다.

45. 내가 소유한 것들이 나를 소유하게 하지 말며 내가 올라선 자리가 나를 붙박게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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